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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없는 계약?"...의정부시 민선8기 김동근號, "과감한 관행 깨기" 나서

종이 사용 감소로 연간 약 3톤의 탄소배출량 줄이는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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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3.01.26 11:18:04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과감한 관행 깨기의 일환으로 종이사용량 줄이기에 나섰다. (사진= 의정부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오는 4월부터 시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계약 등 모든 계약 체결 시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종이 없는 계약업무’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업들은 그동안 사업 착공과 준공 시 사업부서와 계약부서에 이중으로 서류를 방문 제출해야 하고, 관행적으로 요구하는 서류도 많아 시간적·경제적 낭비가 컸다. 의정부시 역시 계약 관련 서류 보관과 정리로 인한 업무부담이 크고, 서류 분실에 대한 위험도 따랐다.

"관행 과감하게 깬다"

시 관계자는 "이에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의 실천 과제 중 ‘IT 기반 마련을 통한 종이 사용량 줄이기’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재배치’를 실현하기 위해 관행을 과감하게 깨고 나섰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기업들은 전자정부 시스템인 행정안전부의 ‘문서24’와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들어가 간편하게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계약서류를 종이로 출력해 보관하던 업무절차도 최소화해 대부분의 서류를 지방재정시스템(e호조)에 보관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종이 사용량 줄여, 연간 3톤 탄소배출 감소

이를 통해 종이 사용량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며, 종이 서류 보관을 줄이는 등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고, 종이 사용 감소에 따라 연간 약 3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계약서류 전면 온라인 제출로 그동안 불편을 겪어왔던 기업들의 편의를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질과 효율 및 청렴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3월 시범 시행 기간 중 계약업체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가 온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의정부/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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