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이 휴스틸 등 36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3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23개사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액면변경 유형은 주식거래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20개사가 액면분할을 했으며,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16개사가 액면병합을 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뜻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1000원, 5000원→500원 액면분할이 각 4개로 많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00→500원 액면병합이 9개, 500원→100원 액면분할이 7개로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전체증권시장에서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49.6%, 코스닥시장에서 78.1%를 차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