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을 생생하게 다룬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 소리’가 오는 6일부터 임청각에서 펼쳐진다.
‘서간도 바람 소리’는 문화재청 ‘2022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하나로 6일, 7일, 13일, 14일, 15일 오후 7시 30분에 임청각의 아름다운 실경을 무대로 진행된다.
석주 선생의 만주 망명 과정과 수천 명의 독립군을 길러낸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립운동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안동시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안동문화지킴이(이사장 김호태)가 주최하는 이번 역사극은 참신한 지역 연극인이 참여해 석주 선생의 독립운동사와 만주벌에서 펼쳐지는 100만 동포의 삶을 생생하게 녹여낼 예정이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명 이내로 관람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안동문화지킴이 누리집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석주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생생하게 풀어낸 연극을 보면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리길 바란다며, 석주 선생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명문가의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면서 나라 사랑과 민족애를 온전히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