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인수위원장이 김병수 김포시장에게 인수위 활동을 담은 백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김포시)

"사초(史草)를 남기는 심정으로 인수위의 모든 활동을 백서에 담았다. 통하는 김포를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김포시는 지난 28일 시청 소통실에서 민선 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홍철호 위원장이 그간 활동을 담은 백서를 김병수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백서를 사초에 비유해 주목을 받았다. 사초(史草)는 조선시대에 사관이 기록해 둔 사기의 초고를 일컫는 말로, 조선실록의 원고가 됐다. 백서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백서 내용이 가치있고 훌륭하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15명의 인수위원과 30여 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지난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동안 활동했다.

인수위 활동백서 이달 말 홈페이지 공개

활동백서는 이달 말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따라서 인수위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백서에 담긴 인수위원회의 제안사항은 시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고, 재정 분석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홍철호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들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백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포시)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홍철호 인수위원장, 박진호 부위원장 외에 인수위원 13명이 참석했다. 360여쪽 분량의 백서에는 ▲민선 8기 시정비전과 방향 ▲인수위의 활동현황 ▲인수위 분과위원회별 정책제안사항 ▲민선 8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인수위원회 관련 보도자료 ▲예산결산내역 등이 담겨있다.

김병수 시장은 "인수위원과 자문위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인수위에서 제안해준 정책제안들을 나침반 삼아 70만 시대를 준비하는 밑그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