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0일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과 미국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 간 첫 통화가 이날 오전 중 이뤄졌으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도착일에 맞춰 이루어진 이 통화에서 “경제 안보를 총괄하는 한국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 사이에 대화 채널, 즉 ‘경제안보대화’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설될 ‘경제안보 대화’는 앞으로 한-미 사이에 수시-정기적으로 경제안보 현안 및 대응 전략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이차전지,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한미 공조, 그리고 공급망 구축 등을 포함한 기술동맹의 핵심 의제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한 정책 조율과 공동 대응을 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