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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구곶 작은미술관에 매화(梅花) 피었네"...김포문화재단, 12명 작가展 연다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홍선웅 작가의 판화 등 매화를 주제로 전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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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2.03.18 12:13:50

홍선웅 작가의 판화 "매화 찻자리" 2022 (사진= 김포문화재단)

"김포시 보구곶에 매화(梅花) 피었네"

(재)김포문화재단은 3월 22일붙 5월 21일까지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 매화를 주제로 ‘옷깃에 향기 배고, 그림자 몸에 가득하네展'을 연다고 밝혔다.

매화를 주제로 이이남, 김용철, 홍선웅, 김재각 등 관내외 작가 12명이 참여해 회화, 판화, 사진, 영상,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예술로 표현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의 취지와 관련해 "월곶면 성동리부터 문수산로를 따라 보구곶리까지 식재돼 있는 ‘매화’를 주제로, 아름답운 매화길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보구곶리 일원을 ‘매화마을’로 이미지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이남 작가 미디어아트 선보여

매화를 사랑하는 작가, 홍선웅의 "매화와 차"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이남 작가는 ‘아사천에 매화 꽃 피었네’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2021년 2020 앤어워드 디지털미디어&서비스 부문 디지털콘텐츠 분야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으며, 주목받는 미디어아티스트다.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아사천에 매화꽃 피었네" (사진= 김포문화재단)

홍선웅 작가는 특히 매화를 사랑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보구곶에 있는 자신의 아틀리에 앞마당에도 여러 귀한 매화나무들이 심겨져 있다. 지난해 민중미술 관련 자료 및 판화 등을 기증한 국립현대미술관에 매화나무 한그루를 증정하기도 했다.

 

작은미술관 보구곶이란?

2017년 문을 연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접경지역 민방위주민대피시설을 지역적·공간적 특수성을 살려 조성한 미술관으로, 작은미술관 운영의 우수 성공사례다. 논을 배경으로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마을 보구곶은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보구곶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작업공간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오픈스튜디오'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관람객 및 일반 시민들을 위한 ‘소원매화 피우기’ 코너도 마련해 관람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김포문화재단에서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작은미술관 보구곶 주변에 홍매화 및 백매화 10그루를 식재했다. 전시 및 오픈스튜디오 참여관련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김포문화재단 조각공원팀에 할 수 있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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