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용 중형 20공, 소형 10공, 총 1억 6천만 원 투입
강진군이 장기간 지속된 겨울 가뭄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원예‧특작분야 농업인을 대상으로 1억 6천만 원 상당의 중형관정 20공, 소형관정 10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남지역 누계강우량은 3mm로, 평년 35mm의 8%에 불과할 정도로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강진군은 주요 동계작물인 마늘 196ha, 양파 63ha를 재배하고 있어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생육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난 1월 원예특용작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 후 현지평가 등 대상자 적격여부를 검토해 사업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으며,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사업 전량을 즉시 착공 할 계획이다.
또 월동작물에 대한 가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기 급수와 뿌리 분포 지면 복토‧피복을 통한 수분 증발 방지 등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기술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강수량 부족과 겨울철 가뭄 지속으로 원예분야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물 공급이 가장 중요한만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현장관리로 가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