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2.02.28 10:44:15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한국예술종합학교 파주이전 추진!" 현수막을 게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후보지가 거론된 것이기 때문이다.
조 위원장에 따르면, 경기도당 대회가 열렸던 지난 1월 '한예종 파주시 이전 추진'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보고하자, 윤 후보는 "신선하다"고 평가하며 관련 내용을 의미있게 청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위원장은 현재 '한예종 파주이전 추진'과 관련해 윤 후보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판단해,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한예종 파주시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연극박물관을 설립하고, 반드시 '파주시 유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향후 경기도지사 후보와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시가 한예종 유치에 성공할 경우 '문화예술 도시'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고, 그에 더해 문화 예술 및 관광 관련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체부 한예종 이전, 수년간 아무 진전 없어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캠퍼스는 지난 2009년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인해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문화재청이 석관동 토지 관리를 한예종에 위임한 기간이 올해 12월까지여서 이전해야 하는 시기가 얼마남지 않았다.
한예종은 문체부 산하 국립 특수대학으로 석관동 캠퍼스, 서초동(예술의전당) 캠퍼스, 대학로 캠퍼스 등이 있다. 관계 법령에 따라 한예종 소재지는 문체부 장관이 정할 수 있지만, 수년간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후보지로 거론된 곳은 고양시 장항동 킨텍스 인근, 과천시 선바위역 인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선수촌 인근, 인천시 연희동 아시아드 부지, 노원구 상계동 창동 차량기지 등이다.
(CNB뉴스=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