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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겨울철 가뭄에 영농 현장지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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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정훈기자 |  2022.02.25 11:53:50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가뭄으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농작물 포장을 예찰하고 있다.(사진=강진군)


쌀귀리, 보리 등 맥류 흙넣기, 롤러 진압 필요, 해빙 후 물대기 필요

강진군은 지난해 12월 이후 눈‧비가 거의 오지않아 장기간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보리, 쌀귀리 등 맥류와 노지 월동 채소인 양파, 마늘 등에 대한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4.1㎜로, 평년 대비 53.2㎜, 전년 대비 57.1㎜가 적어 토양 수분 부족으로 월동 농작물의 생육 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맥류의 경우 2월 4일을 기점으로 생육재생기에 접어들었으나 토양 수분 부족으로 뿌리 활착 지연, 수분과 영양 흡수 부족 현상이 나타나 전반적으로 생육이 부진한 상황이고 노지 채소인 양파 및 노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영농기술지원단을 편성해 가뭄에 따른 농업인 현장지도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맥류의 경우 가뭄이 심한 필지에 흙넣기와 롤러 진압을 실시하고 해빙 전에는 물뿌려주기, 해빙 후에는 물대기가 필요하다. 생육이 부진한 필지에는 한번 더 추비를 해 생육을 회복해야 된다.

노지 채소의 경우 관수가 가능한 포장에서는 고랑물대기, 스프링클러나 분사 호스를 등을 활용한 관수 조치가 필수적이다. 1차 추비시 가급적이면 영양분의 빠른 흡수를 위해 물비료 형태로 주는 것이 좋다.

김춘기 센터소장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일부 농작물 생육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아직은 괜찮지만, 지속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이달 말까지 포장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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