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니 좋은 착한 기부', '취약계층 보일러 교체 사업' 등 호평
전남 완도군 완도읍이 전라남도 주관 ‘2021년도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선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는 지난 2016년부터 문화유산․관광시설, 복지 등 분야별 행정 사각지대 해소 및 우수 사례 발굴로 도민 행복을 앞당기고자 추진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시책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읍면동의 역할을 매뉴얼화해 현장 밀착행정을 유도하고 읍면동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존의 ‘읍면동장 현장행정 평가’를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선발’로 명칭을 변경해 추진했다.
이번 평가는 전남 도내 29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10개 분야, 15개 항목별 평가 사항에 대해 시군별로 1개 읍면동 추천을 받아 1차 서면심사 후 상위 10개 읍면동을 선정, 지난 8일 전남도청에서 2차 사례 발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완도읍은 전 분야 우수한 성적으로 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시상금 1천만 원을 받게 됐다.
완도읍은 ‘기부니 좋은 착한 기부’ 사례를 발표해 착한 기부 운동을 행정과 접목시켜 차별화된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 생활 밀착형 현장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재)완도군행복복지재단과 연계한 기부 문화를 새롭게 조성하였고, 지난해 약 4천만 원의 착한 기부를 통해 1,127명의 취약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등 기부문화 패러다임의 변화를 창출해냈다.
특히 주민의 제안을 놓치지 않고 완도읍 시책 사업으로 추진한 ‘취약계층 노후 보일러 교체 사업’은 취약계층 10가구의 경제적 부담 감소는 물론 제품 재활용을 동반한 저예산 고효율 복지정책을 추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완도읍 망남리 주민들이 기부한 전복 120kg를 완도읍주민자치위원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280세대에 설 명절 음식으로 제공했고, 완도읍새마을부녀회에서는 농민의 날(11.11일) 마케팅으로 54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가래떡을 제공하는 등 현금 이외에도 현물과 재능 기부까지 합쳐진 다양한 기부 모델을 발굴하여 민․관․사회단체의 협업 사례로 창출하는 주민 참여 행정을 적극 실현했다는 평가다.
김희수 완도읍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완도읍 주민과 지역 사회단체 등의 혼연일체가 되어 완도읍 발전을 이뤄낸 덕분에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의 섬김행정으로 완도읍의 품격을 더욱 높여 나가고, 행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발로 뛰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2019년 고금면 장려상, 2020년 금일읍 우수상에 이어 2021년 완도읍 우수상 수상까지 3년 연속으로 수상해 완도군의 생활밀착형 현장행정이 전남 도내 읍면동의 우수 사례로 전파·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