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 최대 규모 군비 46억 5,000만 원 확보, 설 명절 전 지급 완료
강진군이 쌀 개방화에 따른 농가 소득감소와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45억 5,000만 원을 전액 군비로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벼 재배 농가 경영안정대책비는 정부가 지원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원 외에 벼 재배 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했으며, 전라남도 내에서 벼 재배 농가에 지원하는 사업 중 최대 규모 예산이다.
대책비 지급 대상은 강진군에 주소지를 두고 강진군 소재 농지에서 직접 벼 또는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1천㎡ 이상 최대 3ha까지 범위에서 지원하며 군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누락자 재조사, 중복신청 및 공부상 지적 등 자료 점검을 완료했다.
올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급 대상 총 면적은 8,873ha, 지급단가는 ㎡당 69.45원이며, 지원 한도 면적은 3ha까지(최대 2,083천 원)로 설 명절 전에 관내 6,186농가에 지급됐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원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농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벼 재배 농가를 위해 군 자체 벼 경영안정대책비와 외에도 도비 사업으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32억 원을 6,245농가에 지급했으며, 벼 육묘용 상토 구입비 9억 5,000만 원 등도 3월 초까지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