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가수 영탁으로부터 제야음악회 출연료 전액을 기부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기부 받은 출연료는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영탁은 지난해 12월 3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 ‘아듀! 2021 제야음악회’에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공연은 가수 영탁이 2019년 안동 경일고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축하 공연 이후 2년 만에 안동에서 무대를 연 것이며, 2020년 음악 경연 프로그램 출연 후 고향에서의 첫 공연에 해당한다.
그는 이날 비롯된 출연료 전액을 고향 안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하며 고향에 대한 사랑을 몸소 보여주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가수 영탁이 유년기를 보낸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사랑을 전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소중히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