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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N갤러리, 23일 조명옥 작가 초대전 오픈... 크리스마스 같은 '식물 테라피'

조명옥 "나의 작품은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그린 테라피 즉 치유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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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12.21 09:30:39

Merry christmas - 알로카시아프라이덱, Acrylic on canvas2021 (사진= 그리다 아트 스튜디오)

교보타워 BGN갤러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23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그린 테라피(Green Therapy)'를 주제로, 조명옥 작가 초대전을 연다. (일요일, 공휴일 휴관)

BGN갤러리는 신진작가 발굴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시된 작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현재 그리다 아트스튜디오(Art studio)대표이기도 한 조명옥 작가는 화분 속 식물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작품들은 작은 방, 햇빛이 비치는 창가에 놓여있는 생기넘치는 화분처럼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너와 함께하는 그곳은 - 알로에페록스, Acrylic on canvas 2021 (사진= 그리다 아트 스튜디오)


이번 초대전에는 시즌에 어울리게 화분 속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린 작품 등도 전시돼 연말연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노자의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말처럼, 어쩌면 인간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영혼의 치유를 위해, 마치 희망처럼 식물과 가까이 있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조명옥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나의 작품은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식물 테라피(치유)'라고 볼 수 있다. 작은 식물의 생명력과 성장을 공유하며, 일상 속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듯이, 그림 속 식물은 말을 거는 친구 같은 모습이자, 사색을 하는 휴식공간이기도 하고, 상상을 통해 그려보는 또 다른 나만의 공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조명옥 작가 (사진= 그리다 아트스튜디오)

조명옥 작가는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그리다 아트스튜디오 대표다. 한국미술협회, 창원미술협회, 경남수채화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주 이안복합문화공간에서 도심 속 식물정원 초대개인전, 서울 마루아트센터에서 To Feel Green 초대개인전, 진주 어울마루 갤러리에서 경상대학교 어울마루 초대개인전 등을 진행했다. 그 외 GIAF경남국제아트페어, 서울아트쇼, 조형아트서울, 히즈아트페어,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 Mlm Project 등 서울, 미국 LA, 창원, 부산, 진주에서 아트페어 및 그룹전 다수에 참여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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