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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 유출 사고 14주년"...피해자 협동조합, 7일 사업추진 관련 기자회견

2021년 사업추진 현황과 2022년 사업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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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12.08 15:36:57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태안 원유 유출 피해 14주년 합동 기자회견 (사진=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7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의 2021년 사업추진 현황과 2022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조합은 총 4개 지부로 태안지부, 서산지부, 서천지부, 당진지부로 구성돼 있다.

이 협동조합은 '태안 원유 유출 사고' 피해자들이 결성한 조합이다. '태안 원유 유출 사고'는 지난 2007년 12월 7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가 충돌하면서 대규모 원유가 유출된 사건으로, 당시 인근 양식장, 어장 등에 큰 피해를 가져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었다. 올해 12월 7일이 사고 후 14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회의 중재 아래 가해기업으로부터 기탁받은 지역발전 기금을 이 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2015년 8월 피해주민단체의 동의 하에 허베이사회적협동 조합이 설립됐고, 이 조합이 2018년 11월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배분받은 기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부터 이관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 기금 사용과 관련된, 올해 집행 내역과 내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

2021년 사업 현황은?

조합 관계자는 "우선 태안지부는 장학사업, 건강보호사업(마스크지원), 어장환경복원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 총 8개 사업분야에 총 41억 원 예산을 편성해, 6개 분야 완료와 함께 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전혀 집행되지 못해 아쉽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서천지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4개 사업에 약 29억여 원을 집행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서산지부는 20개 사업에 약 19억여 원을 집행했고, 당진지부는 지역의 숙원사업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2022년도 사업 계획은?

내년도 사업계획은 현재 절차상 본부 사업 선정위원회 심의과정 중이다. 태안지부는 관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전학생에게 지원되는 입학지원금, 어장환경복원사업분야 8개분야, 일자리창출사업 및 축제지원사업, 장수지원금사업등 총 17개 사업에 176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서산지부는 피해민복리증진사업, 어장환경복원사업등 총 12개 사업분야에 총 25억여 원을 집행할 예정이며, 서천지부는 지역경제활성화사업, 지역공동체복원사업등 4개사업 분야에 약 17억여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진지부는 지역 숙원사업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으로 총 39억여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허베이사회협동조합 관계자는 "우리 조합은 앞으로 더욱더 분발하여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태안지부가 유류피해 14년이 되는 오늘,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법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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