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칠울강당 낙성식 (사진= 파주중앙도서관)

파주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市 중앙도서관 2층 디지털기록관에서 '제2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展-파주의 기억을 담다’를 전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파주 기록’을 수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파주시민 참여로 진행했던 ‘제2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의 수상작 중 지역사적·생활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1925년 초판본 등 희귀자료 전시

출품작들 중에서는 대정12년(1923) 발간된 '파주군지', 1899년 소학교용 역사교재로 발간된 '동국역사','1925년 발간된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초판본, 1950년 발행된 도민증과 1972년 발행된 '토지대장등본'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자료들이다. 또한 금촌·탄현·장단 등 파주 내 다양한 지역들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지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진들도 다수 출품됐다.

대정12년(1923) 발간된 '파주군지' (사진= 파주중앙도서관)

아울러 1979년 파주시 공직 임용부터 2020년 퇴직 때까지 빠짐없이 모아 제출한 봉급명세서·임용장 등을 본 전시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수십년 전 사용됐던 족두리, 재봉틀, 제사상 등 박물류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총괄 윤명희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기록에 대한 파주시민들의 관심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제1회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이어 다시 한번 크게 느낀다”라며 “올해 10월 4일부터 시작된 제3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