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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 서비스 앞서간다"...의정부시, 新행정모델 '화제'

안병용 시장 "지자체마다 특수성과 주민요구 달라, 행정조직도 지속적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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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10.22 16:04:13

4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를 창안해 의정부시만의 행정모델을 만든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 의정부시)

의정부시는 흥선권역·호원권역·신곡권역·송사권역 등 4개 행정복지센터를 설치해, 복지-일자리-인허가 등 신속한 민원처리 등 대민서비스를 강화한 새로운 행정모델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이러한 행정모델 시스템을 창안하고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본청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해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일선 행정조직”이라며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적 특수성이 있고 주민의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행정조직도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권역별 행정복지센터 (사진= 의정부시)


다음은 권역별 행정복지센터 출범의 과정과 신속한 민원처리 시스템, 그리고 각 권역별에 배치한 주민들을 위한 공간 등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1. 4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 출범...그 과정은?

의정부시는 시군 본청중심에서 읍면동 중심으로 전환해 읍면동 본래 기능에 시군 본청의 주민 밀착형 기능을 함께 제공하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15년 8월 28일 책임 읍면동제 실시기관으로 선정됐고, 2016년 1월 4일부터 호원권역과 송산권역 등 2개 권역에서 책임동제를 실시했다.

 

의정부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현장을 방문한 안병용 시장 (사진= 의정부시)


또한 정부는 2016년 2월 3일 국무총리 산하 사회보장위원회에서 맞춤형 복지를 위한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계획에 따라 찾아가는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등 읍면동에 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2016년 7월부터 흥선권역과 신곡권역까지 책임동제 전면 확대를 추진하고 있던 의정부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가 정부의 중점 정책으로 추진됨에 따라 조직을 새롭게 개편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의정부시는 행정자치부에 책임 읍면동제와 읍면동 복지허브화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2016년 12월 13일 조직과 인력을 승인 받아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를 추진하게 됐다.

2017년 4월 3일 출범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는 흥선권역(흥선동, 의정부1동, 가능동, 녹양동), 호원권역(호원2동, 의정부2동, 호원1동), 신곡권역(신곡1동, 장암동, 신곡2동), 송산권역(송산3동, 송산1동, 송산2동, 자금동) 등 4개 권역으로, 주민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 건축-환경-복지-인허가, 190종 사무 '직접처리' 가능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는 자치민원과, 복지지원과, 허가안전과 등 3개 과를 설치해 기존 동 주민센터 업무와 의정부시청에서 위임된 건축, 환경, 복지와 각종 인허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190종의 사무를 직접 처리해 주민들에게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자치민원과는 주민자치, 전출입,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일반행정 업무 이외에 통신판매업, 담배소매인 지정 등의 업무는 물론 일자리 상담 창구를 운영해 취업을 원하는 주민들이 손쉽게 일자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사진= 의정부시)


복지지원과는 복지 초기상담, 복지조사, 통합사례관리 등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협력해 어려운 이웃의 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우리동네 수호천사, 우리동네 좋은 이웃 사업, 사랑의 반찬 나눔사업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력과 기능이 강화된 복지지원과는 지역 내 자원 연계 등을 통해 복지서비스 대상과 범위를 계속하여 확대하고 있다.

허가안전과는 안전총괄과, 도로과 등 의정부시청에서 처리하던 어린이놀이시설 등 280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과 도로점용허가, 개발행위허가, 옥외광고물 신고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6층 이하로서 연면적 2,000㎡ 이하의 건축물에 대한 인허가도 직접 처리하고 있다. 또한 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단속과 폐기물 무단투기에 대한 단속도 하고 있다.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는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에 대한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주민 중심의 행정․복지 허브기관으로 정착되고 있다.

3. 행정복지센터, 주민 위한 공간 지속적으로 확충

의정부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는 행정업무 중심 기능에서 지역 중심의 다양한 주민편의 시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흥선권역 흥선동 행정복지센터는 가능2동과 가능3동이 통합된 청사이다. 흥선로 20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 2740㎡ 규모다. 2017년 3월 31일 준공돼 행정복지센터 출범에 맞춰 2017년 4월 3일 업무를 개시했다.

호원권역인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는 신흥로 115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 1656㎡ 규모로 2006년 11월 준공됐다. 2019년 12월에는 치매안심센터 등 주민편의 시설을 갖춘 지상 3층 669㎡ 규모의 별관을 증축했다.

 

신곡권역 행정복지센터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어르신과 상담하는 모습 (사진= 의정부시)


신곡권역인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는 신곡동 702-2번지에 2023년 5월까지 신축되어 이전될 예정이다. 2021년 4월 28일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총사업비는 140억 원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4331㎡ 규모이다. 2021년 10월 공사 발주 예정으로 주민문화공간을 포함하여 치매안심센터도 들어선다.

송산권역인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는 민락2지구인 낙양동 75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위탁개발 방식으로 건립한 공공복합청사이다. 2019년 11월 착공하였고 2022년 1월 개청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76억 원이 투입되었고 지하 1층, 지상 5층, 7660㎡ 규모이다. 동부보건과도 입주해 의정부 동부 지역에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NB뉴스=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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