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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의 고향, 일산에 벽화"...고양시, 12일 생일 맞춰 공개 '화제'

'일산' 사랑해 2015년 'MA CITY' 노래 만들고, 2018년 UN 연설서도 '일산' 아름답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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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09.14 09:31:52

고양시 일산 정발산역 앞 고양시 관광정보센터 벽에 그려진 BTS RM의 모습, RM의 일산 사랑은 유명하다. (사진=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2일 일산 정발산역 앞에 위치한 市관광정보센터 벽면에 BTS(방탄소년단) 리더 RM의 벽화가 제작돼 SNS에서 관심이 뜨겁다. 9월 12일은 알엠(RM)의 28번째 생일이다. 아울러 시는 이 일대를 한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BTS RM, UN연설과 노래로 "일산 사랑" 외쳐

BTS의 리더 RM은 지난 2018년 UN에서 '스피크 유어셀프(SPEAK YOURSELF)'라는 주제로 유명한 연설을 하면서 "저는 오늘 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려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서울 근교에 위치한 '일산'이라는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곳은 호수와 산이 있고, 해마다 꽃 축제가 열리는 아름다운 곳입니다...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소년의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영웅이 되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의 이야기를 하세요"라는 영어로 된 이 7분 짜리 RM의 연설은 전세계 많은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라"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2015년에 발표한 '마이 시티(MA CITY)'라는 곡에는 RM의 고향 '일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산 사랑이 대단하다. 가사에는 "내게 억만금을 주고 딴 데 살라고? AH NO THANKS. 일산, 내가 죽어도 묻히고픈 곳. IT'S THE CITY OF THE FLOWER...집 같던 라페스타, 또 웨스턴돔 어린 시절 날 키워낸 후곡 학원촌...한강보다 호수공원이 더 좋아 난, 작아도 훨씬 포근히 안아준다고 널"이라고 돼 있어, 고양시 '일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준 시장 "그림 한 점이 명소"

벽화를 그린 작가 오예슬 벽화 전문 아티스트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시민들이 고생한다며 커피와 간식을 챙겨줬다. 시민들의 따뜻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RM 벽화 외에도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여러 점이 함께 공개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한류테마 특구를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진= 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은 “그림 한 점, 조각품 한 점이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 명소가 될 수 있다”며 “이 작품이 고양아람누리 예술 축과 일산호수공원 녹지 축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산동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아람누리 공연장, 라페스타, 일산호수공원, 킨텍스를 아우르는 ‘고양시 관광특구’에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한류 테마 특구를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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