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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장 입금 수상해"...고양경찰서, 보이스피싱 신고한 은행원 표창

100만 원씩 무통장 입금하는 남성 112신고, 피의자 검거 및 피해금액 회수에 결정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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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09.03 10:23:11

강일원 고양경찰서장이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NH농협은행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양경찰서)

고양경찰서(서장 강일원)는 2일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NH농협은행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사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서울 은평구 노상에서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준다.”라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3000만 원을 편취하고, 고양시 덕양구 소재 은행에 방문해 무통장 입금 중인 피의자를 은행원이 112신고해 검거했다.

NH농협 은행직원은 같은 계좌에 100만 원씩 수회에 걸쳐 무통장 입금하고 있는 불상의 남성을 수상하게 여기고, 보이스피싱 의심이 된다며 신고해 피해 금액을 회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강일원 고양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양해지고 피해가 커지고 있는 지금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은행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며 "지속적으로 은행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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