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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민선7기 이재준號, 플라스틱과 전쟁?..."고양형 제로 웨이스트"

땅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 플라스틱,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인 플라스틱 줄이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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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08.09 11:29:35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 고양시)

플라스틱은 땅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그에 더해 심각한 기후환경을 해치는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민선7기 이재준號가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일명 '고양형 제로 웨이스트'가 그것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고양시의 방안들을 정리했다.

 

‘고양 자원순환가게’의 시범운영...인센티브 제공

 

고양시는 우선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고양 자원순환가게’의 시범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모아서 가지고 오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센티브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방식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배출품목은 PET(무색PET, 유색PET, 판PET)와 플라스틱류(PE, PP, PS, OTHER)이다. 운영 장소는 대화동 장촌초등학교 후문 부근 단독주택 지역이며 근무자는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 청년 인턴을 활용해 배치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 예정으로 오는 9월안에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트병과 캔 무인회수기 운영"

지난 2월 기존 정발산동 밤가시공원 입구에 있던 무인회수기를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항동 고양관광정보센터 인근으로 이전했다.

 

플라스틱 회수기 설치 장면 (사진= 고양시)


페트병이나 캔을 회수기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개당 10원씩 적립해준다. 2,000원 이상 적립 시 운영 업체 홈페이지 슈퍼빈에서 현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회수된 페트병은 의류나 부직포로, 캔은 자동차 부품이나 철근 제품 등으로 재생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순환가게와 무인회수기를 통한 직접적인 유인책 제공으로 재활용품 회수량이 증가, 자원순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재활용품 전용 투명봉투 무상보급 시범사업… ‘일거삼득’

고양시는 지난 7월 재활용품 전용 투명봉투 무상보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마대나 봉투에 담기지 않은 재활용품들은 종종 무단투기 쓰레기로 오인, 수거가 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재활용품 전용 투병봉투 (사진= 고양시)


시는 이러한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재활용품 수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품 전용 투명봉투를 도입, 한시적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각 구별 2개 동씩 총 6개 동을 선정, 단독‧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 동은 △덕양구 행주동, 화전동 △일산동구 정발산동, 마두1동 △일산서구 일산1동, 대화동이다.

한편 지난 4월 주민들의 편리한 분리배출을 위해 재활용 분리배출 취약지역에 ‘재활용 동네마당’이 설치됐다. 사업비 약 1천5백만 원(시비 50%, 국비 50%)을 투입, 덕양구 중앙로62번길 35-30(덕은동) 인근 삼거리에 설치됐다. 화전동 11통, 241가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 진행

고양시는 7월 1일부터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이고!’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을 시행중이다 . 지난 6월 제정된 「고양시 1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CCTV가 설치된 재활용품 수거 장소 (사진= 고양시)


실천운동은 시 전부서와 고양시의회,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기관에는 공공부문 1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과 자체점검표를 배부, 이행사항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조례 제정에 이은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을 통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일 생각”이라며, “더불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재활용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에서는 다회용품 대여소도 운영 중이다. 2019년 11월부터 운영, 시 주관 회의나 간담회 시 회의용품을 빌려준다. 스테인리스 컵과 접시, 명패 등 9종을 대여, 회의 시 버려지는 불필요한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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