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비 16억원을 포함해 26억3000만원을 들여 음식점 95곳과 숙박업 50곳을 지원해 깔끔하게 새 단장했다.
올해도 지난 3월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음식업소 75곳과 숙박업소 37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257곳의 음식점과 숙박 시설의 환경이 개선된다. 올해 선정된 업체는 음식점의 경우 좌식에서 입식시설로 바꾸는 리모델링과 개방형주방, 화장실 환경개선 세 가지 유형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메뉴판은 반드시 바꿔야 하고 옥외간판도 교체할 수 있다. 지원금은 업소당 최대 3000만원이며, 총사업비 기준으로 30% 이상은 자부담을 해야 한다.
숙박업소도 실내안내판과 홍보물 거치대, 침구류, 벽지, 조명사업 등에 업소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며, 총사업비 기준 30% 이상은 자부담을 해야 한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7월 중 온라인(유튜브)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한 음식업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과 청결한 환경의 중요성은 절실하지만, 영업 부진으로 시설개선비용을 부담할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시 지원을 통해 시설을 개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환경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쾌적한 이미지 제공으로 관광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관광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