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1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실태와 2021년 유관기관(단체)별 추진계획을 상호 공유하고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 간 복지협업 확대 △맞춤형 일자리 제공 체계 구축 △북한이탈주민 소통ㆍ교류 활성화 △민ㆍ관 간 협업 확대 방안 등 활발한 토의가 진행됐다.
시는 대구하나센터, 교육청, 대구지방경찰청, 대구고용센터, 종교․복지기관 등과 협업해 경제적 곤란이나 질병, 사회·심리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말 기준 국내 북한이탈주민은 3만3724명이다.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663명으로 전국에서 2.1%를 차지하고 있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대구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1년 정부합동평가 결과 중 정성부문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노력도’ 지표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