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롯데쇼핑타운 투시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 시설이 들어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대구롯데쇼핑타운이 수성의료지구 내 건립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최삼룡 청장은 29일 9시 대구시청 별관 접견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롯데쇼핑타운 관계자와 함께 대구롯데몰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달 쇼핑몰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롯데몰 건립공사는 2014년 12월 토지 분양 후 2019년 6월 대구시와 대경경자청, 롯데쇼핑타운대구(주)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이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업추진의 무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지난 2월 롯데자산개발에서 롯데쇼핑으로의 쇼핑몰 사업인수 과정 등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건립공사 과정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년 2월과 6월, 롯데자산개발대표 등 롯데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휴게, 문화체험, 레저, 힐링공간 등을 포함한 혁신적인 컨셉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며 “쇼핑몰 건립을 믿고 기다려주신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구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롯데쇼핑타운이 들어섬에 따라 수천명의 신규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수성의료지구 내 기업유치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쇼핑타운 건립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