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이 오는 24일 6.25 참전 70주년을 맞이하는 에티오피아 노병을 위해 ‘특별한 생일잔치’ 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백선기 군수는 1951년 4월 24일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부산으로 출발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출정식을 기념하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 50여 명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참전용사회관에서 오는 24일 열린다.
박은화 회장은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생일 도시락을 제공함은 물론 “한국인으로 다시 태어난 참전용사에게는 생신이나 다름없는 날인데 미역국이 빠질 수 없다”며 “미역국의 의미와 양가죽으로 제작한 손가방 50개를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백군수는 참전 70주년을 기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다시 태어난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고 했다.
한편 칠곡군은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 오르미아주 디겔루나 티조를 칠곡평화 마을이라 부르고 식수와 교육 사업을 펼쳐왔다.
또 참전용사 동상을 건립하고 코로나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등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