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난 16일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를 800억 원으로 확정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 총 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5800억 원보다 800억 원(13.8%↑) 늘어난 6600억 원 규모가 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농업경영체, 지역 내 주민 등의 피해 규모가 심각한 상황에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수립한 ‘의성형 민생 살리기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7개 분야 52개 사업에 대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를 위해 우선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예방 및 방역물품 구입 등 코로나19 극복예산을 우선 편성했다.
또한 △소상공인, 농업경영체, 종교단체, 일반가구 등에 대한 생활 안정 자금을 의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사업,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의성 사랑 상품권 발행, 공익증진 직접지불제 등 민생살리기 예산을 편성하고 △의성역전-경신아파트간 도시계획도로확포장, 이웃사촌시범마을 청년특화거리조성, 전선지중화 사업, 의성읍 도시재생 뉴딜, 공설화장장 노후설비 교체 등 지역개발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새뜰마을, 마을 만들기, 행복마을 자치사업 등 주민자치사업, 의성형복지추진에 따른 읍면별 특화사업과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를 위한 시설물통합관리(6개 구역) 예산을 반영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이번 추경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여 군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은 의성군의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7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