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지난 2004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총파업참가 등의 사유로 고령군청에서 해직된 이창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초대 고령군지부장이 이달 15일, 17년만에 고령군청에 복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복직은 '공무원 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등의 복직 등에 관한 특별법' 이 올해 1월 제정, 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13일 공포됨에 따라 그 후속으로 결정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지부장은 1987년 고령군에 임용되어 다산면, 의회사무과, 총무과에 근무했으며 해직 당시 직급인 지방행정주사로 총무과로 복직하게 된다.
이 전 지부장은 “오랜 기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복직을 통해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온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