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 .(사진=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및 감염관리 활동을 담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8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작년 대구에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동산의료원 산하 2개 병원은 지역 내 코로나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에 집중했다. 특히 작년 2월 21일 동산병원이 국가지정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이 돼 모든 자원과 전문지식을 집중해 표준화된 메뉴얼로 치료의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 465병상에 일일 최대 395명의 환자가 입원하는 대혼란 속에서 고군분투한 결과 작년 8월4일 감염병 전담병원이 해제됐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작년 1월부터 전담병원이 해제될 때가지 많은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계명대 백서는 본책과 자료집 두 권이다. 1권 본책에는 △코로나19 개요 △대응 시작 △대응 결과 △성과 및 평가 △향후 과제 등 총 5개의 목차로 정리됐으며 계명대 동산병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구분해 양병원의 노력과 대응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

이 책은 상황에 따라 각 부서가 담당했던 주요 업무를 매뉴얼 형식으로 정리했으며 인포그래픽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2권 자료집은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이 쓴 체험담과 현장 사진들, 언론보도,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편지 등이 실렸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 전국에서 달려와 준 자원봉사자들과 밤낮없이 환자 곁을 지켰던 의료진들의 희생 덕분에 귀한 백서가 발간될 수 있었다. 책 발간에 힘써준 백서 발간위원회의 노고에 감사하다”며“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에 담긴 경험과 노하우가 새로운 감염병 팬데믹의 초기대응과 위기극복에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동산병원은 작년 8월 28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재지정돼 일반진료와 확진자 치료를 이어오고 있으며 동산병원도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전교직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