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1.04.05 17:09:27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대해 "생산국들이 수출 제한을 강화해 수급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11월 집단 면역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확보된 물량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접종할 것"이라며 "1차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계약된 물량의 조기 도입과 추가물량 확보에 노력하겠다. 국민도 안전성을 믿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 이전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갈 수 있을지는 방역과 백신 접종에 달려있다"며 "유럽이 봉쇄조치를 다시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연일 5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돼 걱정이 크다. 경각심을 크게 높여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면서도 선거 방역을 위해 당국과 선관위의 방역조치에 철저히 따라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