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3.15 09:11:55
김포시의회 '일산대교 무료통행 촉구 결의안'이 지난 13일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채택돼 '무료화'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31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결의문을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국민연금공단, ㈜일산대교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
일산대교(김포~고양)는 지난 2008년 개통후 27개 한강 교량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해 경기 서북부 시민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더우기 민자도로 대비 통행료가 6배 높은, 1km당 660원으로 책정돼 일산대교 대주주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원성이 더욱 높아진 상태.
김포시의회국가재정이 아닌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일산대교를 건설해 시민에게 건설비용을 전가했다며, 부당한 통행료 징수에 대해 시정을 해달라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신명순 의장은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는 김포시만의 문제가 아닌 고양시‧파주시‧인천서구‧강화군 등 일산대교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260만 국민과 운송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고충”이라며 “원인을 제공한 정부와 경기도가 통행료 철폐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NB=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