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적극적인 체납액 징수를 통해 성실한 납세풍토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9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자와 세외수입 체납자가 6000여 명, 체납액은 23억여 원에 달하는 등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크고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체납액 징수에 나섰다.
군의 체납액은 지난달 말 기준 지방세 14억5천만원, 세외수입 8억5천만원이다. 체납액 96%, 과년도 체납액 60% 정리를 목표로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지방세 체납내역 안내문 발송과 세외수입 체납안내문 발송을 시작으로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 공공기록정보 제공 등 모든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 조치를 통해 고질체납액을 일소한다.
특히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의 강력한 징수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매주 화, 목요일 교통지도팀과 합동으로 차량번호판을 영치해 실질적인 세수 증대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납부 의지가 있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 분할납부 등 납부편의를 제공하고 향후 지속적인 납부 홍보로 체납액 자진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군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납부기한 내에 체납액을 자진 납부해 성실한 납세 풍토 조성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