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간성읍 광산1리 만산마을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3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안전·위생 등의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개선, 주민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만산마을은 60년대 북천강의 잦은 범람을 피해 이주한 이주민 마을로 재해주택단지가 조성돼 있다. 65세 이상 주민 비율이 약 60%의 높은 고령화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밀집 등 정주여건의 급속한 쇠퇴가 진행되고 있어 공공지원의 필요성이 컸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5억원 등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시설 정비, 주택 정비계획, 마을 환경개선 계획,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계획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세가지 목표인 안전하고 편리한 마을,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 행복한 삶 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