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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히즈아트페어 3일 인사동서 개막..."첫날부터 작품 판매 이어져"

서양화가 후후 운영위원장 "작가중심 히즈아트페어로 인사동을 다시 복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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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03.04 09:19:28

제6회 히즈아트페어 개막식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 히즈아트페어 운영위원장 후후, 미술단체 목우회 박인호 이사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김진부 기자)

히즈아트페어(위원장 후후)는 3일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인사동 미술시장을 다시 복원하자"는 컨셉으로 전시하는 '제6회 히즈아트페어-노스텔지어 어게인 인사동'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아트페어는 이곳 인사아트프라자 전층에서 9일까지 전시된다.

히즈아트페어 개막식에는 참여작가 외에 서울시 김영종 종로구청장, 미술단체 목우회 박인호 이사장,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허성미 관장, 히즈아트페어 후후 위원장 등 미술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과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인사동 미술시장을 다시 복원하자"


히즈아트페어는 "갤러리가 아닌 작가들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독특한 '작가중심 아트페어'를 6회째 진행 중이다. 1회부터 4회는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됐으며, 5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교류전 형식으로 우리나라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6회부터는 침체된 대한민국 미술시장의 상징인 "인사동을 다시 복원하자" 뜻을 모아 아트페어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히즈아트페어 후후 운영위원장이 CNB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김진부 기자)


이번 아트페어에는 국내외 120여 명 이상의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인사아트프라자 전층(1층~5층)을 이용해 사계절 컨셉으로 작가들과 작품을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활기찬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히즈아트페어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작가들의 예술적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히즈아트페어, 인사동 랜드마크 될 것"


서양화가인 후후 히즈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노스텔지어 어게인 인사동'이라는 테마로 제6회 히즈아트페어를 70~80년대 문화예술의 근거지인 인사동에서 첫 발자국을 내딛었다"며 "인사동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아트페어, 문화예술의 본거지가 될 수 있도록 나아가려 한다. 히즈아트페어의 취지인 작가만을 위한 작가에 의한, 작가중심의 아트페어로서 변함 없는 길을 가겠다"라고 말했다. 후후 위원장은 지난 해 타계한 故 이육록 화백의 아들이다. 작가중심 아트페어를 만들고자 지금까지 사비를 들여 히즈아트페어를 운영해오고 있다.

서울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새봄을 맞아 노스텔지어 어게인 인사동을 주제로 개최하는 제6회 히즈아트페어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히즈아트페어는 지금까지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해오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인사동 미술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인사아트프라자로 자리를 옮겨 개최하게 돼 인사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전시회가 그동안 지친 많은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미술단체 목우회 박인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봄을 알리는 꽃망울이 터지는 3월, 제6회 히즈아트페어가 열리게 돼 위축된 문화활동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인사동에서 개최돼 더욱 반갑고 감사하다. 이번 히즈아트페어를 계기로 대한민국 미술문화 일번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인사동의 새로운 도약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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