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양국제꽃박람회도 취소, 사진은 지난 꽃박람회 전경 (사진= 김진부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대표 박동길)는 23일 열린 제64차 이사회에서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2021고양국제꽃박람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이사회는 화훼소비·꽃문화 활성화 및 시민힐링 캠페인과 화훼 직거래·직매장을 확대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사업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취소 이유와 관련해 동 이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조용한 전파’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박람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박람회 관계자에 따르면 캠페인은 시민 참여정원 만들기, 사계절 꽃밭 조성, 고양 꽃도시 만들기, 치유정원 조성 등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된다. 직거래 직매장도 연중 확대 운영되며 유통과정을 없앤 직거래로 화훼소비 절벽을 극복하고 상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두 사업 모두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일산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화정역 광장 등 고양시 곳곳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꽃박람회도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화훼농가를 돕고, 시민이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고양시만의 ‘꽃 생활 리듬’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