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이 올림픽도시에 이어 문화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평창군은 22일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 지정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은 문화적 도시재생을 수단으로 도시의 성장촉진을 기대하는 사업으로 특색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체계적인 문화계획을 수립·추진한다.
또 주민주도형의 문화프로그램을 기획‧운영‧개발하며 문화예술 기반을 육성해 참여의 주체로 활동하게 하는 중장기적인 문화 기획 사업이다.
군은 1차년도인 올해는 주민거버넌스 조직을 통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7월쯤 예비도시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2차년도인 내년에는 자체적으로 예비도시사업을 1년간 집중 추진하며 주민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군이 문화도시 공모사업 본 도시 지정을 받게 될 경우 3차년도인 오는 2023년부터 향후 5년동안 최대 200억 규모의 문화도시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문화예술경영의 전문 인력과 주민주도의 거버넌스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는 평창군문화예술재단과 민관협업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이에 재단은 추진위원회 및 자문단이 구성될 예정이며 문화도시 추진사업 구상 발굴에 본격 돌입한다.
그 첫 단추로 재단은 이날 오후 4시 재단 1층 회의실에서 차재근 전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초빙해 ‘평창문화도시 민관협의체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왕기 군수는 "우리가 가진 자원들을 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해 내는 융‧복합 산업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문화도시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