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이 지역 8,300여명의 여성농어업인들을 대상으로 16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과 출산 여성 농가도우미(4,700만원), 여성농업인센터 지원사업(1억 8천만원) 을 통해 여성농업인 복지 혜택을 강화한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여성농어업인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문화 복지증진 도모를 위해 연간 2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복지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부여군에 거주하고 가구당 농지소유 면적(세대원 합산)이 50,000㎡ 미만인 농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어업 경영가구 중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20세 이상 75세 이하(1946.1.1.~2001.12.31.)의 여성농어업인으로서, 오는 3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부여군이 지난해 충남에서 최초로 지원금 20만원 중 자부담 3만원을 군비로 추가 지급한 것이 금년부터는 도에서 20만원을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충남도 내 전체 시・군까지 확대 시행하게 되었다.
특히 군은 기존 농협에서 행복카드를 발급하던 방식을 올해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여군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지급함에 따라, 여성농어업인 편의성 도모와 지역경제 안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출산으로 인한 여성농업인 영농 중단을 예방하고자 인건비를 지급하는 농가도우미 지원사업을 최저임금을 반영하여 작년대비 65만원을 상향한 1인당 252만원으로 지원하고, 임신부 또는 출산 후 1년 이내인 산모에게 연간 48만원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도 아울러 추진한다.
더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여군 여성농업인센터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운동 프로그램 등 건강문화 활동, 전문상담인을 통한 여성농업인 고충해결, 양성평등 교육 등 15개 사업에 1,4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여성농업인 맞춤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벼 모판 지원사업 등 농업분야 30개 사업(총사업비 256억원)으로 1인 여성농업인 가구에 대해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농업인의 권익과 지위 향상을 위한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과 워크숍을 적극 지원하는 등 부여군 여성농업인을 위한 더 행복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최근 농가 인구의 감소와 초고령화로 농촌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대안농정의 중심인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과 권익신장, 농작업 부담경감을 위해 앞으로도 예산을 적극 지원하여 안정적 농업소득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