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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대학생들의 도시 아이디어"...고양도시관리공사 공모전 수상작은?

24일까지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로비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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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12.15 09:22:27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제6회 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홍종 사장(가운데)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표한 수상자 청년들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김홍종)는 지난 11일 열린 '제6회 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I-Contact(아이컨텍트)'라는 아이디어로 코로나 시대 눈으로 소통하는 공간을 제시한 김진희, 나현규, 이지혜 대학생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들 최우수상팀은 고양시의 발전을 위해 공사가 추진하는 성사혁신지구와 원당시장, 어울림누리를 잇는 길에 맞춤형 쉼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 아이디어인 'I-Contact'와 관련해 "코로나로 보다 안전한 접촉(contact)을 위해 우리가 아닌 내가 눈으로 소통하는 공간을 성사혁신지구의 핫플레이스로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톡톡 튀는 청년들의 도시 아이디어 '화제'

수상식장에 고양이 마스크 쓰고 나타난 대학생 "왜?"

이번 공모전의 우수상은 성사혁신지구와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는 '플레이캣츠(Play Cats)'라는 게임 앱을 개발한 대학생 김병주 씨가 수상했는데, 수상식날 고양시 캐릭터인 귀여운 고양이 모습의 마스크를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병주 대학생은 "이번에 출품한 도시 아이디어 플레이캣츠 앱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장소에 게임과 같은 특별한 '내러티브'를 입힘으로, 핫플레이스를 만들어내는 차별성 있는 홍보 전략"이라고 밝혔다.

고양이 마스크를 쓰고 나온 이유도 "이러한 홍보전략의 효과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저'라는 개인에 특별한 내러티브를 입혀 본 것"이라며 "제품의 서비스화 시대가 온 지금,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만이 아닌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장려상은 성사 혁신지구와 원당시장을 공중 보행로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The Cat Walk' 아이디어의 김혜지, 최광선 대학생과 '감염병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일산테크노밸리'를 제안한 김민재, 심성민, 원유찬 대학생들이 수상했다.

도시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에는 300만원, 우수상에 200만원, 장려상에 각각 1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됐으며, 이날 수상자 전원(9인)은 도시 분야 제6기 청년도시계획단으로 위촉돼 앞으로 1년간 활동하면서, 고양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개최되는 다양한 자문회의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 총 23개 작품이 접수돼 1차 서류심사 결과 10개 작품이 선정됐고, 2차 발표심사에서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결과 최우수상 1, 우수상 1, 장려상 2 등 총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청년들의 도시 아이디어 작품들은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 로비에 24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김홍종 사장은 “뉴노멀 시대에 청년들이 생각하는 소통과 상생의 방법을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사업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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