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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18세기 제작된 안표 초상화 등 3점 '경기도 유형문화재 363호' 지정

18세기 후반 제작된 것으로 2017년 죽산안씨 집안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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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12.05 22:44:42

18세기 제작된 안표 영정 초상화 (사진= 양주시)

양주시는 지난 3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안표 초상화, 함, 교지 등 3점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63호로 일괄 지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로 지정된 ‘안표 초상화 및 교지’는 18세기 후반 제작된 것으로 지난 2017년 죽산안씨 집안에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 기증했다.

여주목사 안표 초상화는 18세기 중후반 작품

초상화의 주인공인 안표(安杓, 1710~1773)는 1754년 영조 때 증광문과 병과 급제를 시작으로 1767년 형조참의‧대사간을 거쳐 여주목사를 지낸 인물이다.

시 관계자는 "안표 초상화는 오사모와 흉배를 갖춘 관복본 반신상 초상화로 정교한 안면묘사와 인물의 전체적 공간구성 등에서 18세기 중후반 초상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며 "원래의 족자 장황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 등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교지는 양주지역 양반가 역사 문화 연구자료

교지는 1754년 발급받은 홍패로서 내용 부분이 온전하게 보존돼 있어 양주지역에 세거한 양반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박물관은 경기도문화재로 지정된 ‘안표 초상화와 교지’를 보존처리를 거쳐 양주 역사를 소개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18세기 제작된 교지 (사진= 양주시)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문화재 지정은 2017년 죽산안씨 집안의 자손 안원용씨로부터 기증을 받은 유물을 경기도문화재로 지정을 추진해 이룬 성과”라며 “625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양주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8세기 제작된 안표 영정 함 (사진= 양주시)


한편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전시, 교육, 연구를 위해 개인이 소장한 유물을 상시 기증받고 있다.

(CNB= 경기 양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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