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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 "자체매립지 옹진군 선정은 불통행정"...市 "합의와 협의 거칠 것"

박남춘 시장이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면 발표하자, 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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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11.16 09:31:18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이 15일 성명서를 통해 박남춘 시장이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면을 선정환 과정은 불통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은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박남춘 시장이 우리 시의 쓰레기 자체매립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며 "(자체매립지로 추천된)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은 물론 군수와 시의원까지 강력반발하는 것을 보면 불통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12일 '쓰레기 독립, 자립'을 선언하며 이날 '친환경 에코랜드(가칭) 및 자원순환센터 기본 추진 구상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해 자체매립지로 옹진군 영흥면을 발표했다. 인천연구원에서 실시한 자체매립지 입지선정 조사 연구용역 결과, 옹진군 영흥면이 추천됐다는 것. 따라서 해당 지역 주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는 상태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면을 발표했다. (사진= 인천시)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이 "박 시장과 같은 당 소속 군수와 시의원들이 전방위적 반발을 하는 것을 보면, 이제 같은 당 인사들마저 패싱하는 셈"이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선 것.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은 해결방안으로 "이해당사자들이 이해하고 사업에 기꺼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긴밀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의점을 도출해 가며 추진하는 게 맞다"며 "더 나아가 서울시와 경기도의 자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인천의 자체매립지는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에 대한 추진사항과 로드맵을 투명하게 밝혀라"라고 언급했다.

인천시, "공론화 합의와 지속적인 협의과정 거칠 것"

인천시는 지난 12일 자체매립지 용역 선정결과에서 발표한 예비후보지, 옹진군 영흥면에 대해 군,구 및 주민들의 공론화 합의와 입지선정위원회 논의 등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 과정을 거쳐 자원순환시설 조성이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인천에코랜드 조성 개요 (사진= 인천시)

시는 우선 지역발전기금을 매년 지원하고 근린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숙원사업을 위한 재원 지원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분명히 말씀 드린다, 인천에코랜드는 소각과 재활용을 거치고 남은 최종, 최후의 소량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하는 그야말로 친환경 시설"이라며 "인천에코랜드라는 임시명칭은 시민 여러분께 해를 끼치지 않을 친환경, 친시민적 시설로서 조성하겠다는 인천시의 의지를 담은 약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체매립지 '인천에코랜드(가칭)'로 추천된 온진군 영흥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이를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인천시가 소통과 협의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NB= 인천/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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