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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개막한 '어반브레이크' 아트페어...'포츈피쉬' 안수지 작가 참가

아시아 최초 어반아트페어,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그라피티 작가 '뱅크시' 특별전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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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11.14 11:11:38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에 참가한 치유와 공감이 아이콘 '포츈피쉬' 안수지 작가 (사진= 안수지 아틀리에)

코엑스 C홀에서 지난 12일 개막한 아시아 최초 어반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URBAN BREAK Art Asia)에 위로의 아이콘 '포츈피쉬(Fortune fish)'로 유명한 안수지 작가가 묵지아트갤러리(MOOKJI art collection)와 함께 참가했다. 이번 어반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린다.

G25부스에서 만날 수 있는 안 작가의 일명 '포춘피쉬'는 작품 속에서 커다란 눈망울로 세상을 관망하는 귀여운 원형의 물고기다.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는 슬픈 사람들을 위로하는 듯한 포츈피쉬는 '공감과 치유'의 아이콘이다.

미술평론가 안현정 씨는 안수지 작가가 창조한 '포츈피쉬'에 대해 "수어지교(水魚之交), 물고기와 물의 관계처럼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비유적으로 나타낸 이 말은 안수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기본 철할"이라며 "치열하게 정면을 응시하는 포츈피쉬의 모습 속에서 작가가 진정 표현하고자 한 것은 마음과 마음으로 이해되는 공감의 마음"이라고 소개했다.

 

안수지 작가의 '포츈피쉬' 작품, 코로나19 시대 슬픈 사람들에게 치유와 공감을 선사한다. (사진= 안수지 아틀리에)


안 작가는 코로나19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생존,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언급하면서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처럼 내가 그리는 원형의 물고기는 삶의 지속가능한 자세를 상징한다. 작품 속 포츈피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과 치유'를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수지 작가는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다. 학부는 성신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서울 과학기술대학교 IT디자인대학원에서 디자인학 석사를 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번의 개인전을 진행했으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삼육대 등 대학에도 출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트페어의 새로운 흐름을 만든 아시아 최초 어반아트페어, '아트브레이크 아트 아시아' 포스터 (사진= 김진부 기자)


한편 '어반브레이크 아트 아시아'는 얼굴 없는 영국 그라피티 작가로 유명한 '뱅크시'의 특별전도 진행돼 화제다. 이외에 존버거맨, 제이플로우, 레디가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FCMM이 팔도, 이벳필드, 웨어아트와 함께한 콜라보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로 아트페어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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