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올 상반기 온라인몰 매출과 회원수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한섬은 올 상반기 ‘더한섬닷컴’, ‘H패션몰’, ‘EQL’ 등 세 개 온라인몰 매출(1240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765억원)과 비교해 62%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70억원과 105억원 증가한 840억원과 4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 개 온라인 패션몰 회원수도 26만명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29만명이던 더한섬닷컴 누적 회원수는 36만명으로, H패션몰 누적 회원수는 100만명에서 116만명으로 각각 늘었다.
한섬은 온라인 사업부문 매출 및 회원수 성장에 대해 더한섬닷컴만의 차별화된 ‘우수고객 서비스’와 소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 ‘온라인 퍼스트 전략’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한섬은 온라인 사업부문 확장을 위해 다음달 중순에 H패션몰을 전면 리뉴얼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브랜드 등 콘텐츠를 개선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세 개의 온라인 패션몰을 삼각편대로 앞세워 한섬만이 선보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콘텐츠로 국내 오프라인 패션 시장과 온라인 시장까지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