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8.15 22:20:38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15일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내 모든 커피숍을 포함한 휴게음식점 574개소에 대해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15일 경기도가 내린 종교시설 등의 집합제한 행정명령과는 별개로 파주시 자체 발령한 것이다. 이는 최근 파주 지역 내 스타벅스 야당점 등 커피숍 이용자를 통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진행 돼 이를 막기 위한 시의 선제적 조치다. 스타벅스 야당역 관련 확진자수는 15일 18시 현재 37번 확진자를 비롯해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파주시 실거주자는 19명이다.(표 참조)
행정명령 대상은 커피숍 495개소, 패스트푸드점 79개소이며, 이들 업소는 해당 기간 중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시설 소독 및 소독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운영해야 한다.
행정명령을 어기는 경우, ‘집합금지’로 조치를 강화하고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커피숍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기로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인 만큼 업소 및 시민들이 성숙한 연대의식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스타벅스 야당역점을 8일인 토요일 오후 9시부터 22시 사이 방문한 모든 인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 중이므로 해당되는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CNB=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