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전문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제922회 동행복권 1등 당첨번호를 받고도 구입을 못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 김규영(가명) 씨는 “물난리가 났어요...정신 없어서 못 샀는데...”라며 1등을 놓쳤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9번째 받은 번호가 1등 당첨번호”라며 “내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나 참담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토요일에 번호를 받아 바로 구입하곤 했다”며 “제가 사는 곳이 물난리가 났다. 계속 폭우가 쏟아졌다. 정신이 없어서 구입을 못했다”고 호소했다.
또 “오죽하면 창문도 다 확인했는데 바닥에 물이 쏟아져 나왔다”며 “천둥소리 때문에 하늘이 찢어지는줄 알았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것을 처음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할 것 그랬다”며 “가족들한테는 얘기를 안했는데 우울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안타깝네요” “하필이면 장마랑 겹쳤어요” “낙심하시지 마시고 기다리다 보면 또 좋은 일이 올거에요” 등 위로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일 추첨한 제922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2·6·13·17·27·43’으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6’이다. 1등 당첨자는 모두 6명으로 한 사람당 34억1790만 4500원을 지급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