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련 변호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 측이 13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피해 호소인 A씨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 변호사와 한국여성의전화·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만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시장의 전 비서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고소장에는 그동안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를 통해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 측의 요청에 따라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고소인 신변을 보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