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영화 ‘#살아있다’가 작품의 강렬함을 부각시키는 음악으로 화제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 상황에 봉착한 가운데, 데이터·와이파이·문자·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생존 스릴러다. 여기에 영화의 풍성한 볼거리를 완성한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에 참여한 김태성 음악감독이 완성한 #살아있다의 음악은 홀로 생존하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낸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통해 한층 생생한 영화적 체험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특히 파격적인 오프닝 타이틀과 함께 감각적인 비트로 순식간에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며, 영화의 엔딩에도 등장하는 OST 곡 ‘Sail’은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열띤 호응에 힘입어 김태성 음악감독은 유튜브 채널에 직접 Sail 음원을 공개, 영화의 강렬한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영화 속 삽입곡인 빈지노의 ‘Break’ 또한 인물들의 고립된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멜로디와 가사로,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유일한 생존자 ‘준우’의 막막한 심정을 대변하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살아있다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16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