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8회 동행복권 당첨 영수증. (사진=로또리치)

로또리치가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 자료를 근거로 로또918회 당첨번호의 특징을 발표했다.

8일 로또리치에 따르면, 로또 918회 당첨번호는 7, 11, 12, 31, 33, 38로 나왔으며 보너스 번호는 5다.

로또리치에 따르면, 918회 로또 당첨번호의 특징은 0끝수의 침묵이다. 끝수 데이터는 수학적 정의에 따라 번호를 분류하는 방식 중 하나로, 현대 수학 체계가 따르고 있는 10진법에 기반을 둔다. 끝자리 숫자를 말하며 로또 918회 당첨번호를 예로 들 경우 7끝수, 1끝수, 2끝수, 1끝수, 3끝수, 8끝수다.

올해 끝수 데이터를 보면 2끝수는 22회 출현을 기록하며 다른 끝수들을 제치고 최다 출현을 기록 중이다. 반면 0끝수는 단 7회 출현에 그쳐 가장 적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 0끝수와 함께 9끝수 역시 11회 출현으로 부진한 모양새다.

특히 0끝수는 882회부터 893회까지 12주 연속 1개도 나오지 않았으며, 910회에서 918회 사이에서도 9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이웃수와 이월수의 미 출현을 꼽을 수 있다. 이월수-이웃수 데이터는 바로 직전 회차 당첨번호를 근거로 한다. 지난 당첨번호가 동일하게 나올 경우 이월수라 칭한다. 이웃수는 지난 당첨번호의 앞뒤 번호를 말한다. 이웃수의 경우 매주 10~12개 번호를 보유하기 때문에 출현을 기대하기 쉽다. 이월수 이론적 출현 기대치는 약 60%이며, 이웃수의 이론적 출현 기대치는 약 83.5%다.

이처럼 이론적 출현 기대치가 높음에도 불구, 918회 추첨에서는 이월수와 이웃수가 전멸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로또 918회 기초 통계자료는 다음과 같다. 당첨번호 합계 수는 132이며 홀짝 비율은 4:2다. 고저 비율은 3:3으로 나왔다.

엄규석 로또리치 기술연구소 연구원은 “로또리치는 이번 918회 로또 추첨에서 수동 1등 당첨자를 배출해냈다”며 “오는 919회 추첨에서는 22번-37번-39번을 주목한다. 0끝수가 전멸한 후 누적 통계자료를 고려했을 때 위 번호들이 상위 트로이카 번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