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구장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에 입성한 소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전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토론토 로저스센터 옆에 있는 CN타워와 함께 클럽하우스 로커, 올해 토론토의 정규리그 일정표를 올렸다.
류현진은 “2020시즌 팀의 60경기 일정이 나왔다”며 “우리는 토론토에 있고, 곧 여러분(팬)을 볼 것이다. 가자! 블루제이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동안 류현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캠프에 머무르며 개인 훈련을 이어왔다. 최근 캐나다 방역당국에서 캐나다 입성을 허락하면서 선수단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지난 6일 토론토에 도착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봉쇄가 풀리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경기 출전과 관련한 안전 수칙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토론토 선수들이 정규리그 대비 훈련을 홈에서 할 수 있도록 특별 승인한 바 있다.
류현진은 향후 선수단과 함께 로저스센터 인근 호텔에 머물며 격리와 동시에 호텔에서 통로로 연결된 로저스센터로 이동해 훈련을 재개한다.
토론토는 로저스센터에서 훈련하다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로 이동,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리그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토론토 1선발인 류현진이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인천 동산고 4년 후배인 최지만(29·탬파베이)과 한국인 투타 대결을 벌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