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나간 뒤 부대로 복귀하지 않던 20대 병사가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군사경찰과 대구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6분경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주차장 바닥에 육군 모 부대 소속 A 일병(20)이 군복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하지만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일병은 이미 숨져있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숨진 병사는 휴가 후 복귀 예정인 지난 7일까지 귀대하지 않아 군 관계기관에서 찾던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관련 사안을 군 당국에서 면밀히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