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지난 6일 오후 주민센터 직원들이 방역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에서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9일 광명3동에 있는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3명과 이 시설 종사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소자 3명 전원은 80대이며, 센터종사자는 간호조무사와 센터장, 요양보호사 등으로 모두 50대로 전해졌다.

시는 이들 확진자들을 모두 격리 병동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이에 더해 해당 시설이 입주해 있는 사회복지센터도 폐쇄한 가운데 전체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시 보건당국은 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중 71세 여성 A씨(구로구 55번 확진자)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시설 내 입소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구로구 56번 확진자)과 함께 지난달 31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 방문하고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