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창단 후 최다 타이인 14연패 늪에 빠지고, 한용덕 감독이 사임하며 창단 이래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ESPN이 매주 업데이트하는 파워랭킹에서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프로야구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하는 ESPN은 9일(한국시간) 6주차 KBO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1∼8위는 변동이 없었지만 최하위권인 한화는 9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ESPN은 “한화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 팀은 14연패에 빠졌고, 이 기간 팀은 120실점을 하고 36득점에 그쳤다”며 “결국 한용덕 감독은 6일 경기가 끝난 뒤 사임했다”고 한화를 10위로 평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화는 KBO리그 역대 7번째로 14연패를 당했다. 17년 동안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2018년) 3년 계약을 하며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 감독은 2018년 팀에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선물했지만 지난해 9위에 그치기도 했다”며 “이에 최원호 2군 감독이 한화의 감독대행으로 부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