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핵심 조직이 될 경제혁신위원회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경제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제혁신위원장에는 재정정책 전문성과 참신성을 함께 갖춘 수도권의 경제통 초선이 유력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거시·실물경제와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해온 김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역임한 서초갑의 윤희숙 의원 기용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통계청장을 지낸 강남병의 유경준 의원도 거론되는 형국이다.
경제 관료 출신인 김상훈·추경호·류성걸 의원 등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혁신성과 참신성을 고려해 초선으로 무게가 기울었다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기에 김 위원장은 복지, 경제, 정보산업 등 2∼3개 정책 비전을 중심으로, 외부전문가들을 추가 영입하고 분과를 나눠 최종 조직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외부인사 중에는 김 위원장의 정책 조언그룹으로 분류되는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 이사장, 곽수종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의 합류가 예상된다. 당내 인사로는 부동산·주택·토지 분야 정책통인 김현아 위원이 함께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김 위원장은 내주 중으로 주요 사무처 당직자 인선을 끝내고, 의원들과도 선수별 식사 회동을 시작하면서 당내 접촉면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