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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식 시의원, 김포산업진흥원장 선정 문제 제기...김포시의회 결정 부정?

진흥원장을 최종 추천하는 임원추천위원회 7명 중 3명은 시의회서 추천받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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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6.02 14:48:54

김포시의회 박우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 박우식 의원(민주당, 라선거구)은 지난 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산업진흥원 원장에 퇴임 공무원인 이하관 전 김포시 경제국장을 최종 선정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김포산업진흥원 대표는 국내 및 해외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통찰력과 기업경영에 대한 이해, 미래 산업 트렌드 및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국내외 기업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분이어야 한다"며 "하지만 이 중요한 자리에 또 김포시 퇴직공무원이 임명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 중 3명이 김포시의회에서 추천한 위원들이어서, 이러한 주장은 시의회의 결정을 부정하는 격이 된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선정은 지방공기업법 제58조 및 동법 시행령 제56조에 따라 집행부 추천 4인과 시의회 추천 3인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시의회에서 추천한 3명이 회의를 통해 충분히 시의회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임원 채용 추진 경과를 보면 철차상 2월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시의회에서 추천한 3명의 위원들이 얼마든지 의견을 내고 임원추천에 관여할 수 있으며 임원 선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절차를 보면 지난 2월 7일 시의회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을 의뢰하고 17일 시의회로부터 위원 3명을 추천받아 19일 7명을 구성하고 회의보고를 한 것으로 돼 있다. 이후 24일 제1회 임원추천회의 이후 2월 26일부터 임원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이후 3월 17일 제2회 회의에서 서류심사를 하고, 24일 제3회 회의에서 2명을 추천했다. 이후 시장이 그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이를 27일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후 5월 25일 공직자윤리법 제18조 2 '퇴직공무원의 업무취급 제한'을 검토해 승인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하관 전 국장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이는 시의회에서 추천한 위원 3명의 의견도 동일하게 반영된 것이다. 또한 임원추천위원들이 큰 책임감을 갖고 이례적으로 후보자 5명 모두 면접을 볼 정도로 신중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 의원은 김포산업진흥원장의 선정 문제 제기와 별도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가 민간기업처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적합한 인물을 뽑기 위해 제대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 3가지를 제안했는데, 그것은 임원추천위원회는 외부 인사전문가로 100% 위촉하라는 것과 행심인제 확보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라는 것, 그리고 의회 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하자는 것 등이다.

(CNB=경기 김포/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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